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 레저타운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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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구라리 일대 화원유원지 89만㎡(26만여평)가 오는 2006년까지 레저 ·휴양타운으로 개발된다.

달성군은 20일 운동 ·유희 ·휴양시설 등을 갖춘 화원유원지 종합개발계획을 마련,대구시에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신청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레포츠센터 ·물놀이 ·체력단련시설 ·다목적운동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휴게소 ·가족피크닉장 등 휴양시설,향토역사교육장 ·청소년수련관 ·토성 ·봉화대 ·야외공연장 ·월남참전기념탑 등 특수시설,잔디밭 ·장승고개 ·인공폭포 ·수경원 ·미로정원 등 조경시설을 갖추는 것 등으로 돼 있다.

시설물은 전체 면적의 10%,울창한 산림과 광활한 잔디밭 등 녹지공간 70%,나머지는 도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푸른 숲속에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레저 ·휴양공간으로 꾸미려는 것이다.

달성군은 민간자본 등 총 6백51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3년씩 2단계로 나눠 오는 200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부진으로 민간업체의 참여가 불투명하고 국 ·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2백85필지 59만㎡)의 보상 애로 등이 예상된다.

1972년 지정된 화원유원지엔 수영장·동물원 등을 갖춘 화원동산(면적 13만7천㎡)이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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