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쇠고기 북한지원 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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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를린=연합] 독일 쇠고기의 북한 지원이 유럽연합(EU)과 독일연방정부 및 주정부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이 19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난 4월 4일 독일 각료회의에서 대북 쇠고기 지원을 공식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차 선적분이 확보되지 않고 있어 당초 올 상반기 안으로 북한에 쇠고기를 전달하려던 독일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에 지원되는 쇠고기는 EU가 쇠고기 시장 안정을 위한 2단계 도살 프로그램으로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독일 정부가 광우병 검사에 필요한 충분한 시설 능력을 입증해 보이지 못해 도살이 수주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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