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구장 납품수뢰 인천조달청 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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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金光魯)는 19일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인천지방조달청 전.현직 공무원인 金모(55).李모(37)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금품을 받고 설계과정에서 특정 제품을 선정해준 혐의(배임수재)로 모 건축설계사무소 이사 崔모(48)씨를 구속하고 崔씨에게 금품을 건넨 관람석 의자 제작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달청 전 직원인 金씨는 지난해 10월 6일 문학월드컵경기장 관람석 의자 제작설치 계약과 관련, 업자 K씨로부터 자사 제품을 선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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