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2이닝 무안타 쾌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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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핵 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무안타.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김선수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뱅크 원 볼 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 - 5로 뒤진 8회초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김선수는 시즌 네경기 6이닝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선수는 여섯타자를 상대로 31개의 공을 던졌으며 삼진 2개, 내야 땅볼 2개, 외야 플라이 2개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스트라이크는 19개였다.

김선수는 이틀 연속 다저스를 상대로 등판, 무안타.무실점의 투구를 이어가 다저스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경기는 션 그린이 2개의 홈런을 때려낸 다저스가 5 - 4로 승리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는 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로 출장, 6이닝을 5안타.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올려 노모.이치로에 이어 일본인 선수 돌풍을 이어나갔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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