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경영혁신] 청주 '항공 엑스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청주항공엑스포는 1997년 국제공항으로 승격했다가 IMF한파로 '동네공항' 으로 전락한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다.

청주를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장기 포석도 깔려 있다.

건교부와 대한민국항공회 후원으로 지난해 열린 제2회 항공엑스포는 각종 항공스포츠 체험행사는 물론 항공산업 관련 전시회와 학술대회 등 축제형식의 행사를 통해 20만4천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지출 12억7천여만원에 수입 13억8천만원. 그러나 드러난 수지타산보다 이를 통해 임공(臨空)도시로서 청주에 대한 홍보효과가 더 크다.

특히 천풍항공 등 2개 항공산업 관련 업체가 청주에서 터를 잡았고 한국마이크로항공 등 6개의 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유치 협상이 진행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행사 이후 항공수요 확대로 작년 여객수는 98년보다 59배 신장했으며 중국 상하이.셴양 등 국제 정기노선이 신설되고 계류장 등 공항시설 확장도 추진되고 있다.

청주=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