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송환문제 북한에 공식 제기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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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국군 포로 문제를 앞으로 개최할 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 공식 의제로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국군 포로 문제는 국가의 본분과 도리에 관한 것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한다는 것이 기본입장"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국군 포로 송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전까지는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차원에서 실시 중인 개별적인 상봉은 계속 추진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국군 포로 송환 문제를) 향후 남북회담에서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협의하겠다" 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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