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연 · 보성인터내셔널 코스닥서 퇴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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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풍연과 보성인터내셔널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코스닥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풍연과 보성인터내셔널이 협회중개시장 운영 규정상 등록취소 사유인 '자본 전액잠식 2년 이상 지속' 에 해당돼 퇴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2월 결산법인인 풍연과 보성인터내셔널은 1999회계연도에 이어 2000회계연도에도 자본 전액 잠식 상태를 기록해 퇴출결정이 내려졌다.

등록취소되는 기업들의 주식은 12일부터 5월 24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25일부로 등록 취소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풍연은 퇴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우리 증시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반영했다. 보성인터내셔널은 20원(1.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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