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알선 2회이상 거부땐 실업급여 지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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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정당한 이유 없이 2회 이상 관련 기관의 취업 알선을 거부한 실직자에 대한 실업급여를 중단하는 내용의 '3D업종 인력부족 종합대책' 을 마련했다.

나승포(羅承布)국무조정실장 주재로 7일 열린 교육.정보통신.노동부 등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는 실직자가 급증하는데도 3D업종에선 인력 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들 분야의 취업을 늘리기 위해 이런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실직자가 중소 제조업체에 들어갈 경우 지금까지 절반만 지급하던 고용보험의 조기 재취직수당을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실업자 훈련을 실시해 올해 안으로 11만명의 정보기술(IT)인력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 정보기능대학 등 3개 정보기능대학을 신설키로 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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