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원조교제 유혹" 어른 등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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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원조교제를 미끼로 성인 남자들로부터 5백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李모(14 ·D여중 2년 중퇴 ·서울 창동)양 등 소녀 2명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신청.

이들은 인터넷 채팅으로 성인 남성들을 유혹,서울 시내 PC방으로 불러낸 뒤 성관계를 약속,10만∼20만원을 미리 받고서 “게임비를 내고 나갈 테니 밖에서 기다리라”고 속인 뒤 PC방 뒷문으로 도망하는 수법을 사용.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20여회에 걸쳐 남성들로부터 5백여만원을 가로챘으며 용돈과 유흥비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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