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외인 길슨 42득점 현대차 첫승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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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현대자동차가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에서 외국인선수 길슨이 서브 에이스 신기록과 함께 무려 42점을 올린데 힘입어 LG화재를 3 - 1(27 - 25, 25 - 23, 20 - 25, 25 - 15)로 격파했다.

길슨은 전.후위에서 고무공처럼 튀어올라 고공 강타를 내려꽂았고 스파이크 서브로 6점을 뽑아 신진식(삼성화재)의 슈퍼리그 서브득점 기록(5점)을 갈아치웠다. 길슨은 2세트에서 현대차가 스스로 얻은 득점 21점 중 17점을 혼자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전 국가대표 김남순(22점)의 노련미를 앞세워 LG정유를 3 - 0(27 - 25, 25 - 17, 25 - 17)으로 완파했다. LG는 김철용 감독이 발목 수술로 결장하고 레프트 주포 정선혜가 다쳐 범실 16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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