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까르푸, 수수료 2%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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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비씨카드와 할인점 까르푸가 가맹점 수수료를 종전의 1.5%에서 2%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27일 "이번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월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른 할인점과의 수수료 인상 협의도 원만하게 합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지난 8일 까르푸와 월마트에 대해 수수료를 1.5%에서 2.0%로 인상한 뒤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두 회사 간의 수수료 협상 타결로 3개월 이상 돌파구를 찾지 못해온 카드업계와 할인점 간의 수수료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카드와 롯데마트의 경우 수수료를 현행 1.5%에서 1.85~2.0% 사이로 올리는 문제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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