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조조 관람료 4,000원으로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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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강남의 복합상영관 메가박스가 9일부터 1회(조조)영화 관람료를 6천5백원에서 4천원으로 38% 인하한다. 메가박스측은 "조조관람료 인하는 관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며 "앞으로 극장요금 자율화의 첫 신호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가박스의 조조할인은 한 영화가 2개관 이상에서 상영될 경우 가장 먼저 상영되는 1개관에만 적용된다.

지난해 말 영화관람료를 7천원으로 인상하는 데 앞장섰던 메가박스의 이번 조치는 CGV 등 다른 복합상영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메가박스가 주말 관람료를 인상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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