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파크' 시스템 옵션제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아파트 안에 산소방.사운드룸 등의 이색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분양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에 산소방 등을 옵션(선택사양)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옵션제' 를 도입하기로 했다. 9일 서울 3차 동시분양에 내놓는 성수동 아이파크(6백52가구)에 가장 먼저 적용한다.

현대산업 김판곤 부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시도" 라며 "아파트의 단점인 소음문제를 덜고 입주민들의 건강을 돕는 데 주력했다" 고 말했다.

아이파크에 새로 적용하는 시설은

▶시멘트 자재시공의 단점을 보완해 건강을 돕는 산소방

▶이웃집에 피아노 소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설계한 사운드룸

▶연료비를 40%까지 절감하는 디지털 히팅시스템

▶집 밖에서 휴대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스위치 등이다.

가스레인지.냉장고.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무료로 주는 경우는 많아도 이런 내부시설물 자체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은 드물다. 02-2008-9191.

성종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