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엑스포공원 10월까지 상설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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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물 7백20여점이 고도(古都) 경주를 찾는다. 함무라비 대왕의 업적을 기록한 흙벽돌과 황소부적, 수메르어 점토판 등이다. 유물 가운데 토기와 청동으로 만든 모신상 등은 기원전 58세기에 만들어졌다.

전시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66일간 경주엑스포공원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1998, 2000년 두차례 문화축제를 개최한 엑스포 행사장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으로 개칭, 30일부터 7개월동안 상시 개장키로 했다. 메소포타미아전은 엑스포공원 상시개장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엑스포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의 옛 벼루전' 도 볼 만하다.

영남일보 손원조(孫源祖.60)기자가 25년동안 수집한 2백여점의 벼루 전시회다.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월연을 비롯 포도연.봉황연 등 다양한 벼루가 선보인다. 또 '한국의 술과 떡잔치' 도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중이다. 문의 054-748-3011.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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