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에 관광용 나무다리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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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안동댐 아래에 있는 보조댐에 대형 나무다리가 만들어진다.

안동시는 28일 안동호 주변개발사업의 하나로 보조댐에 관광객 유치용 나무다리를 세우기로 했다.

너비 3m에 길이 3백70m인 다리의 교각 부분은 철골이나 콘크리트로 만들고 상판은 모두 나무로 제작된다.

특히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다리 중앙에 팔각형 정자와 홍살문이 설치되고, 관광객들이 호수를 감상하며 쉬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도 만든다.

이 다리는 관광객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상아동 보조댐 헬기장과 호수 건너 안동야외민속촌, '태조 왕건' 촬영세트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안동시는 다리의 설계가 끝나는 5월중 착공해 연말쯤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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