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김미현 공동 1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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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마지막 4개 홀에서 5오버파.

전날 공동 3위였던 박세리(24.아스트라)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 힐스 골프장(파72.5천8백14m)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처졌다.

1라운드에서는 부진했으나 착실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미현(24.ⓝ016)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LPGA 통산 3승을 올린 레이철 테스케(29.호주)는 6언더파 66타의 기염을 토해 합계 5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떠올랐다(http;//www.lpga.com).

시즌 상금 랭킹 1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합계 4언더파 공동 2위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3라운드 결과 15명의 선수가 선두와 4타 차이를 두고 있어 역전극을 예상할 수 있으나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3라운드 선두가 마지막날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박선수는 어이없이 허물어졌다.

14번홀까지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네개를 보태 단독선두였던 박선수는 15번홀(파4.3백48m)에서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줄 끊긴 두레박처럼 곤두박질했다.

박선수는 페어웨이로 레이업했으나 세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결국 4온 2퍼팅으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여기까지도 선두권이었으나 박선수는 이후 마음을 다스리는 데 실패, 16번홀(파4.3백51m)에서도 드라이버샷을 러프에 빠뜨려 보기를 한 데 이어 17, 18번홀까지 내리 세홀을 보기로 마감했다.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2타를 줄여 1언더파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장정(21.지누스)은 합계 이븐파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성백유 기자

사진=LA지사 전홍철 기자

◇3라운드 전적

순위 선수명 성적

1 레이첼 헤더링턴 -5(72-73-66)

2 아니카 소렌스탐 -4(72-70-70)

아키코 후쿠시마 (74-68-70)

팻 허스트 (70-68-74)

5 줄리 잉크스터 -3(70-75-68)

도티 페퍼 (71-71-71)

7 로라 디아즈 등 -2(71-74-69)

5명

12 박세리 -1(73-69-73)

김미현 등 4명 (74-71-70)

16 장정 등4명 E(74-71-71)

42 박지은 등 6명 +6(75-75-72)

48 펄신 등 5명 +7(75-75-73)

53 구옥희 등 6명 +8(72-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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