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벗겨야 산다' 속옷차림으로 지하철 역에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국에서 20대 젊은 여성들을 앞세운 '노출 마케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뉴스사이트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저우의 한 지하철역 앞에는 늘씬한 여성 8명이 속옷만 입은 채 선정적인 댄스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들의 미션은 5분 동안 시민 앞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며 A결혼정보회사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이었다. 일부 시민들은 여성들의 몸짓에 박수를 쳤고 또 다른 시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A회사는 이름을 알리는데엔 성공했지만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에겐 비난 화살을 맞았다. 일부 네티즌은 "미성년자도 오가는 공공장소에서 아가씨들이 옷을 벗고 뭐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홍보 전략 중 하나일 뿐. 위법이 아니라면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중국에선 아파트 분양행사, 백화점 세일행사, 음식점 개업식 등을 비롯한 각종 업체들이 자사 홍보 행사에 젊은 여성들을 동원해 선정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사진=온바오닷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