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수험생 연간 학습 가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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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대성마이맥 언어영역 강사

3~4월
목표 대학의 선택과 집중

목표 대학을 정한 후 입시 요강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 논술이나 심층 면접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한다면 수능 공부와 논술·심층 면접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 정시 수능 100% 전형을 노린다면 수능 준비에만 전념해야 할 것이다.

개념부터 정리해 기본기부터 다지자
교과서와 기본 텍스트(수능·평가원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개념 중심의 학습을 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문제 풀이 위주나 훑어보기 식으로 공부하면 안 된다. 핵심적인 개념과 원리들을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해야 한다.

5~6월
주요 과목 집중, 선택과목은 주말에

주요 과목인 언어와 수리, 외국어에 집중해야 한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해결해야 나중에 선택과목에 집중할 수 있다. 여름이 되면 시간이 없고 마음이 급해져 차분히 공부하기 힘들다. 2학기 이전에 주요과목을 끝낸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자. 선택과목은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한다.

7~8월
마지막 역전의 기회, 여름 방학

학교 수업이나 내신에 대한 부담 없이 수능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기다. 평상시보다 두세배 공부할 수 있다면 역전의 명수가 될 수 있다. 이 시기의 활용이 그 해 수능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시 지원 여부와 선택 과목의 결정
6월 모의평가의 성적과 학생부 성적, 대학별 입시요강에 따른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 지원을 결정했다면 대학별 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탐구 과목 선택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라면 수능 대비와 내신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어 유리하다.

9~수능
출제 경향과 기출 문제 점검

6, 9월 모의 평가를 통해 나타난 신유형 문제와 고난도 문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 최소 5개년 수능 기출, 평가원 모의 수능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답을 맞추는 수준이 아니라 심층적으로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양치기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성적을 올려야겠다는 조급함 때문에 파이널 모의고사등 새로운 문제집으로 공부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싶다. 하지만 수능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고난도 문제도 기본 개념을 변형한 문제이므로 그동안 봐왔던 책으로 기본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부족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문제풀이와 개념 정리를 마지막까지 병행하라.

실전 감각 극대화
실전과 동일한 시간으로 매주 1회 정도 모의고사를 치러 본다. 문제를 풀고 점수를 확인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고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계속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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