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제네바합의 부시에 파기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미국 상원의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회 위원장(공화.노스캐롤라이나)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계획 동결에 관한 제네바 기본합의를 파기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의 방위산업 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에 따르면 헬름스 위원장은 지난 9일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1994년 미국과 체결한 기본합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지 못했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을 거부했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앞서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2일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북한과 체결한 기본합의를 재검토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는 상원 외교위원회의 보좌관들이 대만에 최신 무기와 경보용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