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예비역 두명이 상관의 가혹 행위를 비난한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본지 3월 5일자 31면)을 수사 중인 육군 당국은 5일 사병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면대장 최용기(53.예비역 소령)씨를 구속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崔씨는 이천시 백사면 예비군 업무를 담당하면서 부하 대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군기가 빠졌다며 멋대로 근무시간을 늘려 근무토록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다.
이천〓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