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회동 이후] 박근혜부총재 이례적 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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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3당 정책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朴부총재(http://www.parkgeunhye.or.kr)가 2일자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파적 야욕에 악용되지 않는 한 정당간 정책연합은 나무랄 일이 아니다" 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이 "지당한 말씀" (4일 김영환 대변인)이라고 반색하고 나선 시점에서다.

朴부총재는 "어느 당도 과반수가 못되는 상황에서 다른 당과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를 한 것" 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일반론임을 강조했다. "타당치 않은 정책, 국민 이익과 관계없는 것을 위한 연정은 안된다" "한나라당도 필요하면 그럴 수 있지 않은가" 라는 말도 했다. 한 당직자는 "朴부총재의 이런 해명은 이례적" 이라고 말했다.

朴부총재는 간담회 후 이회창 총재와 함께 홍제동 화재 진화작업 중 순직.부상한 소방관들이 있는 병원을 차례로 돌며 조문과 위로를 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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