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파시 공주 절도 사건 주도 3년 중노동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카이로 dpa=연합]사우디아라비아의 힌드 알 파시 공주가 카이로에서 5백만 이집트파운드(1백30만달러) 상당의 보석 절도사건을 주도해 지난달 28일 이집트 법정에서 3년 중노동형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0년 전 가족과 함께 카이로로 이주한 알 파시 공주는 보석을 사기 전에 감정을 하겠다면서 측근 세명을 보내 많은 보석을 가져갔다.

그러나 보석상이 대금을 청구하자 측근들은 보석상과 접촉한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오리발' 을 내밀었다는 것. 보석상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알 파시 공주와 측근들을 기소했고, 법원은 혐의사실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