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代 "코스닥" 40代 "거래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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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 말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제3시장 등의 주식투자자수는 총 1천1백89만명이었으며 이중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실제 투자자수는 3백5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걸쳐 1천4백31만가구에 4천6백12만명이 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네 가구 중 한집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또 40대 이상은 거래소를 선호하지만 30대 이하는 코스닥과 제3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예탁원(http://www.ksd.or.kr)에 따르면 거래소.코스닥.제3시장 등의 12월 결산법인 1천7백53개사를 대상으로 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질 주주 총수는 1천1백89만명으로 1999년의 1천65만명에 비해 11.6% 늘어났다.

시장별로는 상장법인의 실질 주주가 7백1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 등록법인과 제3시장 지정법인의 실질 주주는 각각 3백73만명과 8만4천명이었다.

그러나 전체 주주 중 개인투자자의 비율은 상장법인 46.5%, 코스닥 등록법인 72.3%, 제3시장 지정법인 88.5%로 나타나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 및 제3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41~50세 투자자수가 34.8%로 가장 많았으나 코스닥과 제3시장에서는 31~40세 투자자의 비율이 36.1%와 46.9%로 가장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주주수가 6백71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1백67만4천명)▶대구.경북(1백만3천명)순이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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