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방송 무대서 립싱크 안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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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10대 초중반 여학생 위주를 넘어 20대 이상으로 팬층을 넓히려고 노력했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데이 바이 데이' 로 10대 여성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플라이투더스카이가 2집 '약속' 을 내놨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올해 열아홉살 동갑인 환희?.브라이언右 두 명으로 구성된 듀오. 환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브라이언은 미국에서 나고 성장한 미국 시민권자다.

유영진이 주로 곡을 만들었던 1집과 달리 2집에는 유영진 외에도 지국현.최수정 등 여러 작곡가가 참여했다.

특히 R&B 가수 김조한이 작곡한 '아이 원트 유 아이 니드 유' 가 관심을 끈다. 최근 해체설이 나돌고 있는 인기 댄스 그룹 H.O.T의 멤버 강타가 만든 '아이 원트' '샤이 러브' 도 들어있다.

"2집 출반 이후 방송 무대에서도 립싱크 대신 실제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제 립싱크가 오히려 불편해요. "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0대를 겨냥한 댄스 그룹들을 내세워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장악한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기대주. 이번 앨범에도 강타.보아 등 한 식구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 적극 지원했다. 역시 H.O.T 멤버인 장우혁은 타이틀곡 '약속' 의 안무를 맡았다.

글〓최재희, 사진〓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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