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급전 무이자로 대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한솔상호신용금고는 우량 고객에게 경조사 등 고객이 원할 때 급전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웰스케어' 상품을 내놓았다. 고객들은 거래기간과 월 평균 잔액.대출 실적 등에 따라 포인트(점수)를 받아 점수가 쌓이면 무이자로 일정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예컨대 1년 만기로 3천만원을 예금하면 3만점의 포인트를 받아 1천만원을 무이자로 1주일 동안 대출받을 수 있다. 또 3년동안 3천만원 또는 1년 동안 5천만원을 대출받은 경우에도 1천만원을 1주일간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포인트가 1만5천점이면 5백만원을 1주일 동안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이 경우에 해당하려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천2백만원을 넣거나 1년 대출금이 2천5백만원이어야 한다. 또 3억원을 3년 동안 예금할 경우 포인트가 1백만점으로 1억원을 한달 동안 무이자로 쓸 수 있다.

특히 고객이 대출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1백만점을 쌓으면 금고측에서 1백만원을 입금한 통장을 준다.

예금종류별 포인트는 월 평균 잔액 10만원당 ▶정기예금 10점▶적금 5점▶요구불예금 30점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할 경우에는 월평균 대출잔액 10만원당 5점을 받는다. 또 적금이 만기되거나 고객 한명을 소개할 때마다 1천점의 포인트를 준다.

한솔금고 이종윤 전무는 "신용금고가 제1금융권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단골로 이용하는 평생 고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고 말했다.

하재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