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조윤정 첫 정상 스매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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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조윤정(22.삼성증권.세계랭킹 1백71위.사진)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미들랜드 여자 챌린저 테니스 대회' (총상금 7만5천달러)에서 우승했다.

조선수는 미들랜드 커뮤니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백30위인 미국의 타라 스나이더를 맞아 강력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상대를 2 - 0(6 - 3, 6 - 1)으로 완파하고 우승상금 1만2천달러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조선수는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의 단식 랭킹 포인트 54점을 얻어 조만간 랭킹 1백40위권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선수 가운데 7만달러 이상의 챌린저급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조윤정은 지능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스트로크가 특기로 1995년 세계랭킹 57위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은퇴한 박성희(26)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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