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입장권 신청서접수 기념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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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2002 한.일 월드컵 입장권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주택은행 무교동지점에서 한.일 월드컵 입장권 신청서 접수개시 기념행사를 갖고 전국적으로 일제히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다.

KOWOC는 또 인터넷 투표를 통해 한.일 월드컵 연예인 명예 홍보위원으로 뽑힌 인기가수 조성모와 여성 3인조 댄스그룹 S.E.S에게 위촉장 전달식도 가졌다.

행사에는 이연택.정몽준 KOWOC 공동위원장을 비롯, 국제축구연맹(FIFA)의 축하 사절인 피터 벨라판 2002월드컵대회 조정관, 주택은행 주영조 부행장, FIFA의 입장권 판매 대행사인 바이롬사의 아이비 바이롬 등 관계자들과 KOWOC.대한축구협회 등에서 1백여명이 참석했다.

정위원장은 "2002년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느낌이다. 입장권 수보다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공정한 절차를 거쳐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15일 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를 통한 입장권 신청서 접수는 홈페이지의 기술적 결함으로 2~3일 연기됐다.

KOWOC측은 "FIFA가 14일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 한국과 일본의 입장권 국내 판매분에 대한 신청서 접수를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인터넷 접수는 예정대로 실시된다. 2002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는 FIFA의 마케팅 대행사인 ISL에서 운영해 왔다.

신준봉 기자

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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