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교 조명 15일 점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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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부산대교에 갈매기 모양의 조명시설이 설치돼 오는 15일 불이 밝혀진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7시30분 용두산공원 광장에서 부산대교 경관 조명시설 점등식 행사를 연다.

부산대교 조명은 사업비 6억9천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최근 마무리된 부산대교 조명은 밝고 생동감이 넘치도록 설치됐다.

다리의 아치 측면은 광섬유 케이블(2천3백65m)을 이용한 부드럽고 동적인 조명(1백48개)을 밝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표현했다.

봄에는 연두색, 여름에는 청색, 가을은 황색, 겨울은 분홍색 등으로 조명 색상이 바뀌며 매시 정각을 전후해 10분 동안 무지개색 등으로 변화를 줘 아치형 교량모습이 멀리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부산시는 평일과 주말, 축제일에 따라 부산대교 야경을 다양하게 연출해 관광객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대교 조명등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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