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생사확인 각100명씩 명단 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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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한은 9일 오전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생사.주소 확인을 위한 이산가족 각 1백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정부는 이날 북한이 보내온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의뢰서에 나타난 남측 가족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지난해 9월 30일에 이어 두번째로 보내온 이번 명단에 올라 있는 북한 주민은 모두 남한 출신으로 남자 83명.여자 17명이다.

이번 명단 교환은 지난달 금강산에서 열린 3차 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오는 23일 생사.주소 확인 결과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할 예정이다.

북측이 보내온 명단은 중앙일보 인터넷 사이트(www.joins.com)에서 볼 수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본사(02-3705-3705)나 통일부 이산가족과(02-732-5437)로 문의해도 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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