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악성 매물에 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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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코스닥시장에서 이달 중 대주주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종목이 28개나 돼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대주의 지분율이 높은 종목이 많은 데다 기관과 창업투자사가 대주주인 경우가 많아 악성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보호예수란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신규 상장이나 등록하는 법인의 최대주주 등 지분이 10% 이상인 주요 주주들의 경우 상장.등록일 이후 6개월 동안 보유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증권예탁원에 맡기는 제도를 말한다.

28개 종목 중 씨엔씨엔터프라이즈.진두네트워크 등은 국민창투(9.06% 보유).TG인포넷(12.25% 보유) 등 창투사가 대주주다.

솔빛미디어.한빛아이앤비.프로소닉 등의 경우 일반기업체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보호예수기간 만료 이후 언제든지 매물화할 가능성이 크다. 비츠로테크.택셀.국순당.한성엘컴텍.단암전자통신.누리텔레콤 樗?대주주 지분율이 매우 높다.

현대전자가 지분의 59.12%나 보유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도 현대전자의 자구책에 따라 현금확보를 위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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