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에 ‘우레탄 산책로’ 1.7㎞ 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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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 두류공원에 우레탄 산책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두류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달 말까지 3억7000만원을 들여 기존 산책로 포장을 아스팔트에서 우레탄으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레탄 포장 구간은 두류공원 내 체육공원∼문화예술회관∼두류수영장∼시계탑 삼거리 사이 1.691㎞(폭 3m)다. 앞서 공원관리사무소는 2008년 시계탑 삼거리∼관광정보센터∼체육공원 구간 978m의 포장을 아스팔트에서 우레탄으로 바꿨다.

포장작업이 끝나면 우레탄 산책로는 2.669㎞로 늘어난다. 두류공원을 한 바퀴 도는 순환형 산책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원관리사무소의 심해택 소장은 “고무 칩으로 된 우레탄 산책로는 딱딱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며 “순환형 산책로가 완공되면 더욱 편하게 걷기나 조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두류동의 두류공원은 1977년 개발된 도심 공원으로 165만㎡에 테니스·야구·인라인스케이트·유도관 등 체육시설과 야외음악당·문화예술회관·관광정보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숲이 우거져 하루 1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찾아 산책이나 조깅을 즐기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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