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석진욱 삼성화재 '해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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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삼성화재는 여전히 강했다.

신진식.김상우가 빠지고 김세진은 반만 가동시킨 삼성화재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남자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LG화재를 3 - 2(25 - 22, 29 - 31, 22 - 25, 25 - 21, 15 - 13)로 누르고 2차대회 1위(6승)와 함께 3차대회 진출을 확정했다.

석진욱의 분투가 빛났다.

삼성화재 레프트 석진욱은 심판에 대한 폭언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신진식의 공백을 메우며 25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주포 김세진(11득점.3블로킹)이 무릎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데다 역시 라이트인 장병철(19득점)의 공격성공률도 떨어졌으나 석진욱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는 고비마다 네트 왼쪽에서 숨을 돌렸다.

김세진은 부상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5세트 14, 15점째를 터치아웃으로 따내 월드스타 이름값을 했다.

LG화재는 블로킹에서만 22득점하며 네트 앞을 지켰으나 리시브 실수 등 후방이 흔들려 블로킹 9득점에 그친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었다.

한양대는 성균관대와 풀세트 접전 끝에 3 - 1(25 - 27, 32 - 30, 25 - 14, 25 - 18)로 역전승했으며, 여자부에서도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에 역시 3 - 1(23 - 25, 28 - 26, 25 - 12, 25 - 22)로 역전승했다.

대전〓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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