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미국 뉴욕 뿌리교육재단 이정화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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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스라엘은 1천만명의 해외동포들을 국내로 초청해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왔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유대인들이 지금 미국 상.하원에만 40여명이나 됩니다. 이젠 우리도 차세대 해외동포 지도자들을 챙겨야합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뿌리교육재단의 이정화(李井禾.61)회장. 19일 본사를 방문한 李회장은 지난해부터 재미교포 2세들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 43명을 선발해 2주간 국내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도 70여명의 학생들을 보낼 계획이다.

한인 사회에서 똑똑한 학생들을 선발해 이들이 미국사회의 주류에 편입되기 전에 고국을 느끼게 하겠다는 게 李회장의 목표다.

李회장은 "재원으로 작년에 교포사회에서 21만달러를 모금했다" 고 밝혔다.

허리훈 뉴욕 총영사가 마라톤대회에 나선 것도 모금을 위해서였다. 덕분에 영사관과 한인사회의 결속이 강화됐다고 李회장은 덧붙였다.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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