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명문 사립대학의 고교 학력차 반영으로 인한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금은 논란을 증폭시키기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고교.학부모 단체들이 중지를 모아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현직 교사로서 평소 생각했던 몇 가지 방안을 밝히려 한다. 우선 고교성적 평가방식을 현행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상대평가제를 도입해도 일부 문제는 드러나겠지만 교육부가 아예 수.우.미.양.가의 배정 비율을 정해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또한 일년에 두 차례 정도 모든 고교에 국가나 시.도 교육청 단위의 학력평가 고사를 치렀으면 한다. 시험 일정과 범위를 사전에 공개하고 한 학기에 한 차례씩 국가 또는 교육청 단위의 평가를 한다면 지역.학교별 성적차에 의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5단계 평가와 더불어 과목별 석차를 잘만 적용한다면 내신에 의한 고교별 학력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