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우라늄탄 잔해서 유엔, 농축우라늄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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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네바 AFP.AP〓연합]미군과 영국군이 지난해 유고 공습에 사용한 열화우라늄탄 잔해에서 핵 재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농축우라늄이 검출됐다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16일 밝혔다.

이는 열화우라늄탄의 일부가 재처리 핵연료로 만들어져 농축우라늄보다 더욱 인체에 해로운 플루토늄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유고에 투입했던 병사들과 일반인을 비교했을 때 질병 발생률이나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 며 열화우라늄탄이 암.백혈병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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