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1년간 무상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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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지역 중고차 시장에서 안심하고 중고차를 살 수 있게 됐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중고차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인 ㈜카굿닷컴과 계약해 1월 중순부터 중고차 품질보증제를 시행한다.

서울조합에 가입한 서울지역 11개 중고차 시장의 3백여개 업체에서 중고차를 산 고객은 구입 후 1년간 엔진.미션 등 핵심부품의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고장 상담을 위한 콜센터(02-2009-2620)를 설치해 언제든지 전화 한통이면 전국 2천6백여개 정비소에서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품질보증제는 일부 기업이나 인터넷 업체들이 단기간 시행한 적이 있으나 서울 전지역에서 일괄 실시하기는 처음이다.

조합은 매매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품질보증 차량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차량 앞유리에 인증 스티커를 붙이도록 할 예정이다.

판매업체들이 사전에 중고차의 성능을 철저히 검사하도록 검사 통과 스티커도 붙이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였던 품질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며 "중고차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돼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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