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평형 아파트 화장실-욕실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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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대한주택공사는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한 평면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용면적 18평짜리에 적용할 이 평면은 아침 출근시간 등 가족들간 화장실.욕실의 겹치기 사용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주공은 아파트 거주자 위생 행위 실태조사를 통해 전용 18평짜리 소형주택에서는 화장실을 두 개 설치하는 것보다 욕실.화장실 분리형이 공사비도 싸고 공간활용에 장점이 있다고 보고 이 모델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벽체 상부는 타일이 아닌 벽지로 마감해 책이나 신문 등을 꽂을 수 있는 수납장과 간이세면대도 마련된다.

주공은 이 같은 분리형 평면을 올해 수도권 아파트에 적용하고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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