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라늄탄 위험 알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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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런던 신화=연합]영국 국방부가 보스니아.코소보 전쟁 당시 대량 사용된 열화우라늄탄의 위험성에 대해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코소보 주둔 독일 병사들에게 배포된 작전수칙 사본을 입수했다" 며 "수칙에는 인명구조.중요 임무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열화우라늄탄이 발사된 지점이나 폭격당한 장비.시설물에는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 공개했다.

수칙은 또 "열화우라늄탄에 노출될 경우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고 경고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 수칙을 입수한 이후 국방부가 열화우라늄탄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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