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매치플레이, 엘스 연장접전 끝 8강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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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톱 시드 어니 엘스(남아공)가 사선을 뚫고 8강에 진입했다.

엘스는 5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계속된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 3회전(16강전)에서 장 방 드벨드(프랑스.49번 시드)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번홀에서 승리를 거뒀다.

엘스가 한 홀을 먼저 얻으면 드벨드가 따라붙는 경기의 양상 속에서 드벨드가 16번홀을 차지하며 엘스를 이변의 희생양으로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엘스는 17번홀을 따내 균형을 잡고 18번홀을 무승부로 넘기며 승운을 불러들였다.

이날도 이변은 어김없이 연출됐다.

55번 시드인 스티브 스티리커는 7번 시드인 저스틴 레너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6홀차로 승리했다.

45번 시드인 브래드 팩슨은 4번 시드인 톰 레이먼을 1점차로 무릎을 꿇렸다.

이로써 8강에 오른 10번 시드 이내의 상위 랭커는 엘스 한명으로 줄어들었다.

전날 비제이 싱을 꺾었던 일본의 다니구치 토루(30번 시드)는 스튜어트 애플비(14번 시드)와 접전 끝에 1홀 남기고 2점을 이겨 상승세를 이었다.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22번 시드)는 마크 맥널티(59번 시드)에게 4점차로 이겼다.

63번 시드의 닉 오헤른은 18번 시드인 더들리 하트를 5홀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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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대회는 ▶엘스-크래그 스태들러▶팩슨-피에르 퓔케▶스트리커-오헤른▶다니구치-마루야마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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