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지키면 내 ‘애마’도 장수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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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1 주행 전 점검=출발 전 3분이 자동차 수명 3년을 좌우한다.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경고 표시와 계기판을 살펴 고장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램프·타코미터(엔진회전속도계)·워셔액량을 체크하고, 출발 전 쓸데없는 공회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2 과속 금지=과속·급가속·급출발을 습관화하면 자동차의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연료 소모량이 정속 주행보다 10~20% 늘어난다. 2000㏄급 중형차의 경우 급출발을 10번 하면 0.62㎞를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더 소비된다.

3 장시간 정차 시엔 시동 끄기=신호 대기나 정차 상태에서 3분 이상 공회전을 해야 할 때는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과 연료 소비량을 줄이고 자동차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공회전을 10분간 하면 1.44㎞를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4 불필요한 짐을 싣지 않기=2000㏄급 중형차에 10㎏의 불필요한 짐을 싣고 100㎞를 주행하면 2.68㎞를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더 소비된다. 짐이 많으면 타이어와 관련 부품이 쉽게 마모돼 차 수명이 단축된다.

5 평지나 잘 포장된 주차장에 주차하기=인도와 보도에 반쯤 걸쳐놓은 식으로 비스듬히 주차하면 현가장치의 고무부품이 더 빨리 변형되고, 고속도로에서 똑바로 주행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비포장 주차장은 습기가 올라와 차체의 작은 틈을 통해 금속 안 부분이 녹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6 소모품은 적당한 시기에 교체=점화플러그는 2만㎞마다, 엔진오일은 5000~1만㎞마다 교체해줘야 한다. 에어클리너는 2000~3000㎞마다 청소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함께 바꿔주는 게 좋다.

7 비·눈 뒤엔 깨끗이 세차=차량 철판에 비나 눈이 묻으면 조그마한 흠이 있어도 금방 부식된다. 특히 제설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은 차를 빨리 부식시키므로 운전 뒤 반드시 씻어내야 한다. 차 하부를 코팅하는 것도 부식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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