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율 탄력 운영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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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상하이 AP〓연합]중국 정부는 새해부터 고정환율로 묶여 있는 위안(元)화의 환율정책을 완화, 환율 변동폭을 최대 15%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증권뉴스지는 29일 중국 중앙은행 연구소(PBOC)가 환율변동폭을 정부고시 고정환율에서 상하 10~15%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위안화의 미국 달러대비 환율은 8.28로 고정된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이 환율이 재화와 용역을 거래할 때 유일한 환율로 적용되고 있다.

홍콩 스탠더드 차터드 뱅크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내년에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 지도자들이 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5%선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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