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인원감축 노사 첫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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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우자동차는 29일 노사간 경영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간 협의를 시작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노조가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한 뒤 한달 만에 설립됐다. 노사 양측 대표 각각 12명으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는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대우차는 지난 28일 사무직 직원들의 모임인 사무노위와 사무직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협의회를 갖고 사무직 1천3백90명, 생산직 5천4백94명 등 모두 6천8백84명의 인력을 줄이고 급여 조정을 통해 인건비 2천3백40억원을 줄인다는 회사측 계획을 통보했다.

한편 대우차는 사무직은 5백85명이, 이달말까지 접수하는 생산직의 경우 지난 28일까지 4백4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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