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르뮤 녹슬지 않은 실력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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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1만7천여명의 피츠버그 펭귄스 팬들이 마리오 르뮤의 건재를 확인하는데는 단 33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북미하키리그(NHL) 피츠버그 구단주 겸 선수인 마리오 르뮤(35)가 화려하게 빙판에 복귀했다.

르뮤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홈링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메이플리브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시작 33초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1골.2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5 - 0 승리를 이끌었다.

3년8개월의 공백을 깨고 출전한 르뮤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토론토 골문 뒤로 날렵하게 파고든 뒤 문전의 야로미르 야거에게 패스해 야거가 선취골을 뽑았다.

르뮤는 2 - 0으로 앞선 2피리어드 10분쯤 야거의 패스를 받아 재기전 첫골을 터뜨렸으며 14분에는 얀 헤르디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르뮤는 약 20분을 뛰어 오랜 공백에도 체력에 문제가 없었으며 통산 6백14골.8백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최대 관중을 맞은 펭귄스는 이날 승리로 16승6무14패를 기록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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