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불법대출 前신협 상무 등 넷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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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인천지검 조사과는 27일 자신이 근무하는 신용협동조합에서 1백억원대의 고객예탁금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업무상 배임)로 인천시 D신용협동조합 전직 상무 남현창(南鉉昌.40)씨와 S신용협동조합 전직 부장 장인철(張仁喆.41)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南씨는 1998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D신용협동조합에서 여수신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비조합원에게 대출할 수 없는 규정을 무시하고 비조합원 趙모(44)씨 등 5명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70억여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다.

南씨는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張씨 등 공범 3명과 공동으로 자신의 신협에서 가족과 친지 명의로 30여억원을 불법대출받은 뒤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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