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대신 '성금·봉사활동'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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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송년회를 불우이웃돕기로 대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LG화재 청주지점(지점장 韓병수)는 지난주 사내 송년회를 취소하고 이 비용과 사내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성금을 '청주 에덴원' 과 '청주 베데스다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직원들이 빨래.청소.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청원군의 공군사관학교(교장 주창성)도 연례행사인 송년모임을 전면 취소하고 지난 20일 청주시내 2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에 상품권을 전달했으며 군의관과 간호사들은 나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밖에 청주고 44회 동창회(회장 조철주 청주대교수)도 송년회를 취소하고 성금을 모아 백혈병에 걸린 동창생 돕기에 나섰으며 삼성화재 청주지점, 한전 충북지사 등의 일부 직원모임들도 최근 복지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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