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영 동명정보대 신임 총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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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선발 대학들과 학문으로 당당히 경쟁하겠습니다. "

최근 취임한 동명정보대 정순영(鄭珣永.51)총장은 "진정한 실력으로 지역사회에서 평가받겠다" 며 "동명정보대는 멀지않아 포항공대와 같은 일류 특성화 대학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을 이끌어갈 방침이 있다면.

"대학은 지성과 양심이 살아있어야한다. 사회의 소금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자의 양심과 철학이 바로 서야 한다. 그래야만 지성인 양성 교육을 할 수 있다. "

- 정보특성화 대학이라는 용어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동명정보대는 4년제 대학 중 유일한 정보특성화 대학이다. 이 분야 저 분야를 잡다하게 벌여놓은 대학이 아니라 한 분야, 즉 최고 정보기술인력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말이다.

교수진.연구시설 대부분이 정보기술과 관련돼 있다. 지성과 기술을 겸비한 학생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 어떤 학생을 키울 계획인가.

"진취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한 젊은이들 많이 왔으면 한다. 높은 이상과 강인한 정신력이 있는 학생들이면 분명히 큰 꿈을 이룰 것이다. "

- 특별한 교육 방법이 있다면.

"내년부터 평생지도 체제를 시작한다. 입학에서 재학.사회진출 이후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각 학과에서 적성이 맞고 소질이 있는 학생을 뽑아 철저히 교육한 뒤 졸업 후에는 전공분야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의 모든 역량을 학생들을 위해 쏟겠다. "

- 경제가 어려워 대졸 취업 문이 좁아졌는데.

"전국의 유수 기업에 우리 대학 출신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실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인정한다. 보통 지방대보다 취업률이 배 이상 높다. "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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