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상여금이 자체 생산한 팬티 6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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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춘절 상여금으로 팬티 6장을 줄 수가 있느냐, 그것도 우리가 만든 팬티를…."

중국의 한 속옷 회사가 직원들에게 자체 생산한 팬티 6장을 춘절 상여금으로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푸젠성 샤먼에 있는 이 업체의 직원들은 1년에 한번 뿐인 큰 명절에 팬티를 들고 고향을 가야겠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직원 류모씨는 "다른 회사는 춘절을 맞아 많게는 수천위안의 상여금을 보너스로 주는데 팬티가 웬말이냐"며 "고향갈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회사 사장이 직원들을 생각하는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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