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충북 발언, 일부 언론 왜곡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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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당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강도론’ 공방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충북 발언(9일)을 일부 언론이 진의를 잘못 이해하고 왜곡 보도해 당내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 발언을 왜곡 보도하는 일이 없도록 언론은 극히 신중해야 하며, 대통령을 존중하는 풍토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 조간신문이 이 대통령의 충북 발언을 요약 보도하면서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어한다”는 발언 앞에 “충북을 발전시켜보자는 합의된 목표를 갖고 여러분(지자체장)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는 대목을 생략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일 잘하는 지자체장을 밀겠다는 얘길 했는데 이 신문은 제일 중요한 부분을 빼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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