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복귀한 박세리는 2오버파 공동 18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샷이 맘대로 되지 않자 연방 고개를 갸웃거렸다. 특히 드라이브샷이 들쭉날쭉하자 후반 홀에선 아예 우드로 티샷하기도 했다. 그리고 라운드를 마친 뒤엔 해질 녘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드라이버 훈련을 했다. 박세리는 "연습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경기를 시작하고 보니 마음대로 안 됐다. 서두르지 않고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15.한국이름 위성미.사진)의 맞대결은 소렌스탐의 완승으로 끝났다. 소렌스탐은 안정된 샷을 앞세워 6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반면 미셸 위는 2오버파를 쳐 박세리와 함께 공동 18위를 했다. 미셸 위는 "소렌스탐과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