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일본의 13배…손해보험협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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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일본에 비해 13배나 교통법규를 더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회장 박종익)는 17일 서울.부산과 일본의 도쿄.오사카의 교통질서 준수실태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교차로 통행 때 신호무시 등 법규 위반율은 평균 24.5%로 일본의 1.9%에 비해 13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한.일 4개 도시 중 부산의 교통법규 위반율이 2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19.4%▶도쿄 2.8%▶오사카 1% 등의 순이었다.

'끼어들기' 도 우리나라가 11.1%로 일본의 5.9%보다 두배 가까이 됐고 안전띠는 일본 운전자의 82.8%가 착용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두사람 중 1명꼴(48.6%)로 착용률이 낮았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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